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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세계





Reviewryeok Vo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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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2019
크기 Variable Size

작가 김모니카
«불안한 세계»의 저술가. 세계 속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림책과 애니메이션으로 집필 중이다. 불안한 세계는 창조주인 작가의 내면세계로, 경험에 따라 새로운 생명과 이야기가 탄생하고 있다.
불안한 세계
불안하고 자유로운 세계 속으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미지의 세계 지도가 눈 앞에 펼쳐진다. 가라앉은 배의 선장실에 꼭꼭 숨겨져 있었을 듯한 이 지도는, 바로 «불안한 세계»의 지도이다. «불안한 세계»는 작가 본인의 심리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생명을 부여해 만들어진 하나의 가상세계이다. 이 세계는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으며, 작가의 심리 변화에 따라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한다. 그렇게 보자면 이 세계는 끊임없이 확장될 수밖에 없고, 우리가 지금 발견한 이 지도는 극히 일부에 불과할 것이다. 지도를 손에 들고, «불안한 세계»의 이야기를 찬찬히 살펴나갔다.
      «불안한 세계»에서는 작가의 심리 변화에 따라 새로운 땅이 생겨나기도 하고 처음 보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세계관의 시작인 ‘초기의 땅’에 운석이 떨어지며 시작하는 스토리를 따라, «불안한 세계»의 여러 지역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시, 호수, 외곽지역, 놀이공원, 해변, 공장···. 우리의 세계를 닮았지만 어딘가 많이 다른 «불안한 세계»의 지역들은 방문자들의 흥미를 끈다.
      «불안한 세계»에는 우리를 맞아주는 많은 캐릭터가 있다. 이들은 작가의 마음 속에서 탄생하여 생성되며 소멸한다. 더는 작가의 무의식을 이루지 않는 캐릭터들은 소멸하고, 다른 형태의 불안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곳이 다름 아닌 ‘불안한’ 세계인 이유는 무엇일까. 수많은 감정을 대변하는 캐릭터들이 복작복작 모여 사는 이 세계가 불안한 이유가 궁금하다. 고민 끝에 작가의 감정 변화에 따라 땅도, 인물도, 모든 환경과 맥락도 변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세계가 불안하다고는 하지만 그와 함께 어쩐지 이곳은 자유롭다. 인물들은 유연하게 등장했다가 사라지며, 세계관은 마음껏 변화하며 확장한다. 우리에게는 수많은 캐릭터와 자유롭게 관계 맺을 방법이 생기고 그들과의 색다른 만남과 이별에 나 또한 «불안한 세계»의 인물이 된 듯 세계관 속으로 빠져든다.
      «불안한 세계»의 에피소드들은 그림책과 애니메이션의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불안한 세계»의 지도를 짚어가며, 내일은 또 어떤 불안한 변화가 다가올지 기다려본다.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