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ryeok Vo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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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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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i kiss: Greet Your Great 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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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i kiss: Greet Your Great Friends
온라인 전시 아이키스는 동물에 대한 전복적 사유를 바탕으로 기존의 일방적인 시선의 권력을 해체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이 전시는 데리다의 제안을 차용하여 인간의 언어로 규정되어왔던 동물의 패러다임을 재번역해보는 시도이다. 우리는 인간과 동물이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였는가를 살펴보고, 감각 경험을 통해 동물과 나를 다시 연결할 것이다. 거기에서 비로소 우리는 인간만의 공존이 아닌 진정한 공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동물에의 뛰어난 통찰을 보여주는 8명의 작가가 제시하는 동물-인간의 이종적 네트워크를 상상해 보고 도래할 세계의 새로운 지속가능한 관계와 공존의 가능성을 바라본다. 회화, 디지털페인팅, 영상, 브랜딩 등의 다양한 매체와 각각이 해석한 주제를 통해 관점의 전환을 기대해 본다.
i kiss: Greet Your Great Friends
―멋진 친구들의 세상으로
«i kiss: Greet Your Great Friends»는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텍스트 ‘동물, 그러니까 나인 동물(The Animal That Therefore I Am)’의 전복적 사유를 바탕으로 기존의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해체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온라인 전시이다.
전시는 자본과 과학에 얽힌 현대 사회에서 미약한 동물권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개발과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바라본다. «i kiss: Greet Your Great Friends»는 이러한 고착화된 기계적 자본주의 해체를 위한 고민과 시도를 데리다의 텍스트 ‘동물, 그러니까 나인 동물’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이 텍스트에서 데리다는 철학적 해체를 통해 동물 타자에 대한 고통의 의미를 재사유하며, 인간 철학의 틀인 언어 대신에 인간에게나 동물에게나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고통의 문제를 통해 철학 전체를 재사유할 것을 제안한다. «i kiss: Greet Your Great Friends»는 이 제안을 전유하여 인간의 언어로 규정되어왔던 동물의 패러다임을 재번역하고, 진정한 공존의 실마리를 찾고자 기획되었다.
«i kiss: Greet Your Great Friends»는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생명의 인사를 건네는 섹션 Green, 환대의 인사를 건네는 섹션 Greet, 경외의 인사를 건네는 섹션 Great이다. 각 섹션에 대한 전시의 소개를 아래에 짧게 공유한다.
«i kiss: Greet Your Great Friends»는 동물과 인간의 관계의 전환을 제안하는 참신한 기획과 함께, 동물을 우리의 ‘멋진 친구’로 바라보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 멋진 친구들의 세계를 키보드와 마우스로 탐험하는 듯한 온라인 전시 공간의 연출도 훌륭하다. 현재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하여 같은 주제 의식을 갖고 모여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i kiss: Greet Your Great Friends»의 관람을 추천한다. 이름
―멋진 친구들의 세상으로
«i kiss: Greet Your Great Friends»는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텍스트 ‘동물, 그러니까 나인 동물(The Animal That Therefore I Am)’의 전복적 사유를 바탕으로 기존의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해체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온라인 전시이다.
전시는 자본과 과학에 얽힌 현대 사회에서 미약한 동물권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개발과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바라본다. «i kiss: Greet Your Great Friends»는 이러한 고착화된 기계적 자본주의 해체를 위한 고민과 시도를 데리다의 텍스트 ‘동물, 그러니까 나인 동물’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이 텍스트에서 데리다는 철학적 해체를 통해 동물 타자에 대한 고통의 의미를 재사유하며, 인간 철학의 틀인 언어 대신에 인간에게나 동물에게나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고통의 문제를 통해 철학 전체를 재사유할 것을 제안한다. «i kiss: Greet Your Great Friends»는 이 제안을 전유하여 인간의 언어로 규정되어왔던 동물의 패러다임을 재번역하고, 진정한 공존의 실마리를 찾고자 기획되었다.
«i kiss: Greet Your Great Friends»는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생명의 인사를 건네는 섹션 Green, 환대의 인사를 건네는 섹션 Greet, 경외의 인사를 건네는 섹션 Great이다. 각 섹션에 대한 전시의 소개를 아래에 짧게 공유한다.
먼저 섹션 Green에서 자연 상태에 놓인 동물의 존재와 주변의 관계를 재구성해본다. 대자연으로 치환되는 유한한 삶을 사는 생명으로서의 동물에 집중하며, 그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사회와 행위자들의 상호 관계성을 살펴본다.
다음으로 섹션 Greet에서는 애지중지의 대상으로서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는 동물상을 해체한다. 최근 급격히 확장된 반려동물 산업에 발맞추어 양육자 혹은 보호자로서의 동물에 대한 높은 지식과 의무가 요구되는 현상을 목격하고, 한편으로 ‘반려동물’이라는 새롭게 등장한 동물상을 흥미롭게 바라본다.
섹션 Great에서는 본래적 맥락에서 분리되어 이미지성을 띠게 된 상징적인 동물의 표상들을 살펴보고 그 맥락을 해체해보고자 한다. 인류가 사회를 이룬 이래로 동물은 신, 혹은 추상적 상징으로서 자리매김해왔다. 신격화된 동물은 본질적으로 존재하고 있던 자연에서 분리되어 무한한 생명을 얻고 오해받거나, 숭배받는다. 이러한 동물의 양상이 어떻게 인간과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알아보고 또한 그것이 실제 동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살펴본다.
«i kiss: Greet Your Great Friends»는 동물과 인간의 관계의 전환을 제안하는 참신한 기획과 함께, 동물을 우리의 ‘멋진 친구’로 바라보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 멋진 친구들의 세계를 키보드와 마우스로 탐험하는 듯한 온라인 전시 공간의 연출도 훌륭하다. 현재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하여 같은 주제 의식을 갖고 모여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i kiss: Greet Your Great Friends»의 관람을 추천한다. 이름